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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이재영,이다영 자매 배구판 복귀(?)

by midway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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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우리나라 스포츠계는 흥국생명 배구팀의 이재영.이다영자매의 학교폭력으로 인해 나라가 시끄러웠었다.

 

당시 문제의 인물들이었던 흥국생명 배구팀의 이재영.이다영자매가 한 명은 해외리그 진출과 한 명은 국내 V리그로 복귀할 것이라 한다.

 

흥국생명팀소속이던 이재영,이다영선수

 

여자 프로배구 이재영·이다영(이상 25·흥국생명) 쌍둥이 자매가 '학폭 사태'의 시발점이었고 이어 꼬리를 물고 다수의 종목으로 퍼졌다.

 

우리나라 엘리트스포츠내 유사한 학교폭력사태에 대한 문제로 온 나라가 시끄러웠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폭력이나 체벌, 성추행 문제 등 스포츠 인권 문제가 계속 제기돼 왔다"며 "이런 문제가 근절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을 정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논란에 휘말렸던 이들은 최근 들어 은밀히 하나둘씩 복귀하고 있다.

 

쌍둥이자매 언니 이재영의 당시 사과문

 

이재영, 이다영자매의 V리그 복귀도 사실상 확실시 된다고 한다.

 

흥국생명 고위 관계자는 최근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에서 쌍둥이 자매를 선수등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KOVO 선수등록 마감일은 오는 30일인데 이재영은 V리그로 돌아가고, 이다영의 경우는 해외로 이적시키겠다는 구상까지 하고 있다 한다.

 

 

학폭사태로 인한 문제가 올 해 초 2월달인데 이제 4개월여가 지났을 뿐인데 복귀 시기가 빨라도 너무 빠르다.

 

국민정서를 고려하지 않는 흥국생명 구단의 행태는 매우 실망스럽다.

 

흥국생명은 학폭 사태가 터졌을 때부터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정지'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때려 언제든 복귀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

 

팬들이 기대한 영구제명등의 중징계는 없었고 많은 우려가 있었다.

 

'무기한'이 주는 어감이 언뜻 중징계로 보이나 흥국생명이 맘만 먹으면 언제들 돌아 올 수 있는 징계였던 것 이다.

 

팬들을 기만했던 모습도 지적을 피할 수 없다.

 

흥국생명 구단은 일찌감치 이재영의 V리그 복귀를 결정해 놓고도 모르쇠로 일관했다.

 

"공식 입장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만 반복했다. 그러다 등록마감이 다가오자 '슬쩍' 진행하고 있다.

 

 이다영의 그리스 이적설도 취재 결과 흥국생명이 직접 추진한 일이었지만 모르쇠로 일관하고 팬들을 기만하고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가 국내 한 에이전트를 통해 터키 에이전시 잔(CAAN)에 이적 등을 문의했고, 그리스 구단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배구 관계자는 "뻔히 보이는 일들을 왜 계속 거짓말로 숨기는지 의아하다.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언젠가 두 자매가 코트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은 많은 배구인들이 인지하고 있었다. 좋은 재능을 지닌 선수들이기에 선수생명이 마감되는 것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배구계를 넘어 스포츠계 전반이 흔들렸을 정도의 파장을 일으켰던 장본인들이, 배구팬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화나게 만들었던 이들이 아무렇지 않게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은 나쁜 선례가 될 것 이다.

 

구단이 쌍둥이 자매에게 투자한 돈, 다음 시즌 리그에 나서야하는 전력만 생각했기에 가능한 흥국생명의 입장도 이해는 되지만 국민정서와 팬들의 민심으로 인해 흥행하는 V리그의 팀으로써 한번더 생각했으면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선수들 역시 자신들만 생각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뒷전이 됐다.

 

이재영과 이다영 두 장본인은 학폭 사태가 터진 이후 SNS에 글로 고개를 숙였으나 공식적인 사과는 없었다.

 

현재의 복귀추진과 해외진출이 상처받은 팬들을 고려한 것인지 궁금하다.

 

현재 분위기라면 둘의 코트 복귀는 확실시 될 것 으로 보인다.

 

많은 배구 관계자들은 벌써부터 걱정이 크다. 과연 누가 그들의 복귀를 보며 박수를 쳐줄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그게 아니라고 하는데, 흥국생명과 쌍둥이 자매는 저마다의 생각의 합이 맞으니 행동에 옮기는 모양새다.

 

흥국생명배구단

 

국내팬들의 정서와 스포츠산업 전반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생각해야할 흥국생명팀이어야 하고, 당사자인 이재영,이다영자매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자숙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동의를 얻어야 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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